어젯밤 한 숨도 못자고
장군이 곁을 지키며 쪽잠자다
아침 일찍 병원 행~~
24시간 암껏도 못 먹고 계속 토하며
힘들어 했던 장군이..
빗자루 손잡이는 왜 뜯어먹어가지구는..ㅠ
간식을 많이 줘도 문제이고..
신나게 뛰어놀게해도 안보는 곳에서 뭘 물고 뜯고
먹어치우는지 일일히 따라다니면서 볼 수도 없고..
집의 사각지대에 CCTV를 설치해야 할랑가보다.
오전에 엑스레이 찍고..
피뽑고.. 발톱깍기등...
진정제 안놓고 치료하려다..
나의 온 몸은 망신창..
장군이는 아프면서도 힘이 너무 세다..ㅠ..
결국 진정제 맞히고서야..
피뽑고 수액주사를 안전하게 꽂을 수 있었다..
덩치만 컷지 겁쟁이 장군이...
엄마 얼굴 어쩔꼬야~~
엄마 손가락 어쩔꼬야~~~
엄마 허리는 어쩔꼬야~~
엄마 홀쭉한 지갑은 어쩔꼬야~~ 잉!!!??
엄마는 입원할 수도 없구.. ㅠ
제발 장군♡하니 건강하자..♡♡♡
다행히 퇴원 후.. 금새 생기를 되찾아
하니랑 신나게 놀다가 아무것도 입에 대지도 못하던
장군이가.. 간식에 약숨겨 주었더니 다시 환장하고
잘 먹어준다...
다시 잘 먹기 시작하니 맘이 놓인다.
간수치랑 췌장수치 경고라니 간식줄이자.
인스턴트가 너희들에게 사랑인줄 알았는데..
건강에 넘 안좋다니..ㅠ 조절해줄게 엄빠가~
오늘 밤은 장군이도 나도 편히 푹 자자♡♡♡